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은 건물 안에 아담한 크기의 3개의 전시실이 있고 건물 위에 별 뜨락 카페가 있다. 그리고 시인의 언덕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 12월 30일 중국 길림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1941년 정병욱과 함께 종로구 누상동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을 했고, 연희전문학교 졸업 기념으로 19편의 시를 묶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란 시집을 내려했으나, 그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1943년 독립운동 협의로 검거가 되었고, 1945년 2월 16일 오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를 했다.
제1 전시실 '시인채'
1 전시실 시인채에는 윤동주 시인의 순결한 시인의 마음을 상징하는 순백의 공간이다. 9개의 전시대에는 윤동주 시인의
일생을 시간순으로 배열한 사진과 친필 원고가 전시되어 있다. 이곳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
제2전시실 '열린 우물'
2 전시실 열린 우물은 윤동주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들었다. 상단을 개방해서 하늘과 바람과 별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제3전시실 '닫힌 우물'
3 전시실인 닫힌 우물은 후쿠오카 형무소의 차가운 감방을 연상하게 한다. 물때가 남은 거친 벽면과 두꺼운 철문을 연상하게 한다.
이곳에서 매 15분 간격으로 10분 정도 되는 <별의 시인 윤동주>라는 제목으로 영상 상영을 하고 있다.
별 뜨락 카페는 윤동주 문학관 옥상에 마련되어 있다. 차를 마시며 서울 풍경을 볼 수 있고, 윤동주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여기에는 시인에게 편지 쓰는 것이 있다. 차를 마시면서 글을 맑은 하늘 아래에서 글을 작성하는 즐거움도 맛보면 더욱 즐겁다.
별 뜨락 카페에서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시인의 언덕으로 갈 수 있다.
나무와 풀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심호흡을 하면서 걸으면 마음과 몸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인의 언덕 가운데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로써 온 국민이 사랑하는 시인 <서시>가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
이 시는 언제 읽어도 마음의 평안을 준다.
또 이곳은 앞 조망이 좋아서 조선시대 정선이 이곳에서 서울 장안을 그린 그림인 <장안 연우>가 있다. 그림 속뿐만 아니라 직접 올라와서 서울 중심가를 보면 아름답고 화려한 서울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윤동주 문학관은 많은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시실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다. 주변의 경관이 좋고 산책을 하면서 깊은 사색에 잠기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라고 여겨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근처 부암동에 맛있는 음식점들도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산책하고 둘러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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