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가 보면 세종대왕 동상이 있다. 그 아래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중심으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그곳은 2009년 10월 9일 개관한 '세종이야기'이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1곳으로만 발열 체크 및 QR코드 확인 후 입장을 할 수 있다.
입구로 들어와 내려오면 처음 좌우 벽면에 세종대왕에 관련된 것들을 먼저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 한글로 가장 쉽고 아름답게 표현한 송강 정철의 작품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미인곡'이다.
사미인곡은 정철이 1588년 53세 때 지은 장편 가사이다. 남편과 생이별한 여인의 애절한 마음에 빗대어 자신의 충절을 능숙한 한글로 써 놓은 작품이다.
세종대왕의 이름은 '이도'이다. 태어난 연도는 1397년 4월 10일(음력)이고, 재위 기간은 1418년 8월 ~ 1450년 2월로 총 31년 6개월 조선을 다스렸다.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하는 예민 사상을 마음에 품고 나라를 다스린 왕이었다.
또한 과학과 예술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음악 분야에서 편종과 편경 등 세종대왕 시대에 만들어졌다. 과학 분야에서는 해시계인 양부일구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 지도에 대한 것도 볼 수 있다.
세종대왕 시기에 대마도 정벌과 이만주 토벌, 4군 6진 개척 등을 했다. 그리고 무기인 신기전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세종대왕 시대의 가장 큰 업적은 한글 창제이다. '훈민정음해례본'은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한 책이다. 세종 어제의 본문과 집현전 학사들이 지은 해례, 정인지의 해례 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비어천가'는 세종27, 1445년에 우리말 노래를 먼저 싣고 그에 대한 한역 시를 뒤에 붙인 한글로 엮은 최초의 책이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고 나서 반포하기 전에 제일 먼저 지은 것이 바로 '용비어천가'이다.
그리고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 동국정운, 훈민정음언해본도 전시되어 있다.
'석보상절'은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편찬한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고, '월인천강지곡'은 석보상절을 읽고 각각 2구절에 따라 찬가를 지은 것 책이다.
또한 한글 창제 과정과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훈민정음은 5자의 자음 기본자와 3자의 모음 기본자를 가지고 전체 문자 체계를 만들었다. 이 3개의 모음자는 하늘, 땅, 사람을 생각하고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자음의 기본 자는 ㄱ,ㄴ,ㅁ,ㅅ,ㅇ이며 해당 자음을 발음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언어를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우리에게 복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과학적인 언어인 한글이 지금은 전 세계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나오는 길에 왕좌에 앉아 사진을 찍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다.
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충무공이야기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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