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과 허약 체질에 좋은 은행의 효능

 

은행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만 있는 나무로 서구에서는 가장 이국적인 나무로 생각한다.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자란 은행나무에서 나오는 은행은 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특히 은행은 천식 및 폐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은행나무 열매와 잎

은행의 성분과 효능

● 은행나무의 열매인 은행에 들어있는 성분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및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은행 열매를 먹으면 기관지 질병인 천식(호흡곤란, 기침 등)에 효과가 있으며 한방에서는 결핵 치료약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허약체질이나 기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힘을 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은행 열매를 적당량(5~6개)을 먹으면 어린이가 밤에 오줌을 싸는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다.

 

 

● 은행잎에 들어 있는 징코라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혈액응고를 감소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은행잎 추출물은 뇌혈액 순환을 향상하고 산소와 영양공급을 증가해서 기억력 개선 및 치매 예방에 좋은 역할을 한다. 또한 심근경색 등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통증도 은행잎 추출물이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은행잎 추출물 특허는 독일에서 먼저 1970년에 개발해서 의약품으로 많이 생산하고 있다.

 

은행의 유래와 재배

은행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 주로 분포되어 자라는 나무이다. 은행나무는 수명이 길어서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 데에 은행과 은행잎이 사용되었다. 은행나무 높이는 보통 20~40m이지만 오래된 고목은 60m까지 자라기도 한다. 이 나무는 생명력이 강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심겨 있다. 은행나무 꽃은 5월에 피는데 수꽃은 연한 황색이고 암꽃은 녹색이다. 은행 열매는 10월에 노랗게 익는데, 은행 열매는 안 좋은 냄새가 나는 외종 피로 싸여있으며 보통 우리가 식용으로 먹는 곳은 '배젓'이다. 

 

 

은행의 식용과 활용법

보통 우리가 은행 열매를 먹을 때에는 냄새가 나는 외종 피를 깨고 외종 피 안에 있는 중종 피와 내종피를 벗기면 우리가 먹는 은행 열매인 '배젖' 부분이 나온다.  이 배젓에는 고유한 풍미를 내는 한 가지 성분이 있는데 그것이 '청산 배당체'이다. 이 성분은 중독성이 있는 물질이므로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의 은행열매를 가열하거나 구워서 먹으면 독성도 줄고 독특한 향기와 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다. 이 부분을 잘 볶아서 먹으면 간식과 술안주에도 아주 좋다. 그리고 은행, 호도, 대추, 밤, 생강을 함께 넣고 끓여서 달여 먹으면 허약체질이나 노인에게는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 된다. 그리고 은행은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은행이 우수하므로 은행잎으로 나오는 추출물 등을 복용하면 혈류를 증대시키고 뇌동맥 경색 등에 효과가 있고 치매 증세 완화에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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