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 도시유적전시관은 2015년 공평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한양에서 근대 경성에 이르는 역사도시 서울의 골목길과 건물 터가 온전하게 발굴되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도시 유적과 기억을 원래 위치에 전면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 전시관을 조성하였다.
조선시대에 견평방은 최고의 변화가 이자 시전의 중심지였다. 또한 견평방 내에는 사법기관에 해당하는 의금부와 의료와 약재를 관장하던 전의감 등의 관청도 있었다. 이곳에는 3개의 집터와 골목길을 발굴해서 전시해 놓았다.
(1) 전동 큰 집
전동 큰 집은 공평동 유적에서 발굴된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이다. 안마당을 둘러싼 기단석, 적심석, 그리고 긴 초석 등이 발굴되었다. 4개 동의 건물이 하나의 집을 이루고 있었다.
(2) 골목길 ㅁ자 집
골목길 ㅁ자 집은 초단, 기단석, 마당 박석, 배수로 등이 상당히 잘 남아 있었다. 오늘날 우정국로에 해당하는 큰길에서 갈라진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다.
(3) 이문안길 작은집
이문안길 작은집은 온돌과 무루, 아궁이 등의 주택 바닥 형식이 모두 발굴되어서 조선 전기 한옥의 발전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6칸의 작은 집이지만 기와집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4) 전동 골목길
전동 골목에 난 길이라 하여 '전동 골목길'로 불린다. 전동 골목길 3곳은 모든 시대의 발굴 층위에서 동일한 위치에 같은 폭으로 발굴되었다.
공평동 유적지에서 많은 양의 도자기들이 출토되었다. 도자기는 원 재료인 흙의 종류와 굽는 온도 등에 따라서 자기와 도기로 구분을 한다. 발효식품 문화가 발달된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과 음식을 발효시키는 용기로 도기 항아리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글자나 부호 등 명문이 표시된 다수의 백자, 분청자, 청자 등의 자기들도 출토되었다.
아래의 유적 발굴지 위에 이문안길 작은 집을 새롭게 구성해 놓았다. 이 전통 집에 들어가 보면 옛 조선시대 사람들의 가정에서 생활을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이웃나라들과 비교해서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대단함을 다시 생각할 수 있다.
아카이브란 '기록보관소', '기록보관소에 보관하다'라는 뜻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 있는 도시 유적 아카이브에는 조선시대의 한양에서 현재의 서울 중심가의 변화의 역사를 영상과 사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한 장소로써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평 도시유적전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관을 한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을 한다. 그리고 관람료는 무료이기에 서울 종로 쪽으로 나왔다면 가볍게 한번 둘러볼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된다. 지하로 들어오면 먼저 체온을 측정하고 QR코드로 입장을 한다. 그리고 출입구에 있는 안내하는 분들이 참으로 친절하게 관람하는 길 방향을 알려줘서 기분 좋게 과거의 도심을 관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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